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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 자전거 통행이 3월1일부터 다시 열린다고 합니다

남산자전거 통행이 반년간 막혀있다가 3월1일부터 다시 열린다고 합니다.

그동안 많은 자전거 타는 사람들의 민원이 되었지요.. 다시 열린 남산 자전거길 통행. 이제 기대 됩니다

 

작년 7월2일부터 올해 2월말까지 자전거 출입금지 되었던 남산 남쪽 순환로가 3월1일부터 다시 자전거에 개방됩니다.

그동안 도로보수공사로 차단되었고 여러가지 자전거 사고로 인해 남산 자전거 출입이 계속 차단이 진행되어왔으나, 자전거 타는 사람들의 강한 민원으로 다시 개방한다고 서울시 중부공원녹지사업소 공원운영과는 밝혔습니다

 

 

자전거 타는 사람들에게는 성지와 마찬가지인 남산 순환길 업힐 코스였지요

낮에도 오르고 밤에도 오르고

자전거 처음 타는 사람들은 남산을 한번 올라보면서 그동안 잊고 살았던 남산의 아름다움도 맛보고

남산 주차장에서 팔각정까지 이르는 깔딱을 끌지 않고 완주했을때 엄청남 뿌듯함도 느껴봤습니다

 

야간에는  특히 남산을 올라 남대문으로 내려와서 사직공원쪽

으로 해서 북악스카이웨이 정상에 오르는 남산북악라이딩, 즉 남북라이딩을  야간라이딩의 백미로 삼았습니다

 

<한강에서 바라본 석양빛의 남산 모습>

처음 저 탑있는 곳을 올라간다고 생각했을 때 즐거움들...

 

 

<국립극장쪽에서 약수터로 올라가는 입구>

여기서부터는 일반 승용차는 차단이 됩니다. 자전거와 버스 정도만 올라갑니다

매연도 확실히 적고 해서 자전거타는 사람들에게는 꿈의 놀이터였지요

한남대교건너서 이곳 국립극장을 거쳐서 남산을 오릅니다

 

 

 

 

<약수터 쪽 쉼터>

이곳에서 전열을 정비하고 남산 업힐을 시작합니다

약 1키로 좀 넘는 길인데 처음 오를 때는 인간의 한계를 시험하는 곳 같습니다

허리가 끊어지려고 하고 숨은 목까지 차오르고...

이렇게 오르다 보면 언젠가는 본인도 모르게 언덕 오르는 능력 즉 업힐 능력이 재가됩니다.

업힐 내공이 쌓여가는 거지요...

 

 

<밤에 다시 오르는 약수터 출발점>

대개 이곳에 밤 여덟시 반에서 아홉시 사이에 많이 몰려듭니다

서울 한가운데 있다보니 잠실이나 안양천, 목동, 신당동 등 각지에서 모여들기 참 좋은 곳입니다

 

<쉬었다가 이제 출발>

여기서부터 빨리 가는 사람은 6분대도 끊고 천천히 가는사람은 15분도 걸리고 합니다

자주 다녀볼 수록 랩타임이 줄어드는 걸보면서 내공이 쌓여감을 몸으로 직접 느낍니다

 

 

<남산 꼭대기 주차장>

전에는 여기 위 팔각정까지 올라갔으나 그동안 사고들이 있어서 자전거 출입금지구역이 되었습니다

약수터에서부터 씩씩 자전거 타고 와서 여기 주차장에서 여름에는  시원한 음료수도 먹고 아이스크림도 먹고,, 밀린 한담도 나눕니다

 

 

이제 3월1일부터는 본격적으로 붐빌것 같습니다

 

그동안 당국에서도 자전거 출입 금지를 풀것인지 말것인지 고민이 많았을겁니다

남산 올라서 도서관쪽으로 다운할 때 자전거가 과속하면서 여러 사고들을 일으켰고 일부는 도로 문제등을 이슈로 당국에 손해배상청구까지 한 경우가 많았거든요..

 

지난 3년간 남산에서 자전거 사고로 보험 청구된 사례가 15건 정도 있었는데 이 떄마다 당국의 고나리 책임들이 항상 이슈로 떠올라서 많이 힘들어했던 것도 사실입니다

 

다행히 시 당국이 현명한 판단으로 다시 자전거 출입을 허용함으로서 자전거 운전자들에게는 좋은 성지를 다시 찾은 즐거움이 큽니다

 

자전거 타는 사람들도 시민들을 보호하고 다운시 과속을 금하여 사고 발생을  최소화하는데 노력하여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