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왕초보_ 자전거 처음 시작하려는 분들에게 저의 경험 몇가지 적어봅니다

자전거 왕초보_자전거 처음 시작하려는 분들에게 저의 경험 몇가지 적어봅니다

 

산악용 자전거가 아닌 일반 도심용 하이브리드 자전거나 유사 MTB 자전거, 로드싸이클 자전거로 서울시내 도로나 인도, 자전거 도로 등을 주행시 주의해야 할 사항 몇가지를 경험으로 정리해보았습니다.

이는 어느정도 자전거 여험이 있으신분보다는 처음 시작하는 왕초보 분들에게 유용하리라 보여집니다

 

 

 

 왕초보란 어떠한 분들을 말하는가?

초중학교 때 집에 있는 아무자전거나 들고 엎어지고 꺠지고 하면서 자전거 올라타서 운행하는 방법을 배웠습니다 그리고 나서는 학원도 다니고 학교에도 자전거 타고 다녔지요..

 

자전거 쉽게 올라타고 자전거 다닐 때 문제도 없고, 자전거를 이미 십년전에 다 제대로 탔는데 하이브리드나 로드싸이클을 새로 사고 나서 한강에 나가보니 뭐 그런데로 탈만 합니다. 물론 앞에 제대로 복장 갖춘 사람들 따라가려니 조금 힘들지만 1~2분은 따라갈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내가 왕초보라구요?.

 

자전어 왕초보분들은 다음과 같은 경우에 왕초보라 일컫습니다

  • 자전거를 탄지는 몇년이 넘었지만 이제 본격적으로 취미생활로 자전거를 막 시작하려 하시는 분
  • 자전거를 새로 사서 한시간 정도 달리고 나니 온 몸에 근육통이 와서 다음날 아침 어꺠나 다리나 엉덩이가 아픈 분
  • 앞에 달려가는 전문 복장의 자전거 탄사람을 힘껏 달려가보지만 1~2분 후에 금방 뒤쳐지는 분
  • 역시 자전거는 허리 꼿꼿히 세우고 3단 놓고 쟘바 쟈크 풀고 타는거야!!! 하는 분.

 

왕초보는 자전거를 제대로 타는 분들대비 아직 더 배워야 할게 많은 분들을 말합니다

하지만 걱정마세요...

하루에 100키로를 넘게 타고, 아침에 일어나서 "오늘 어디갈까?"... 고민하다가 "에이.. 그냥 속초로 껌이나 한통 사러가지뭐...." 하는 분들도 전부 왕초보로 시작했습니다

 

 

자전거를 제대로 타는 자전거 고수는 어떠한 사람들인가?.

자전거를 잘 타는 고수분들은 다음과 같은 분들을 일컫는다고 보시면 됩니다.

  • 자전거를 안전하게 타는 법규나 규칙, 제반 스킬과 경험을 알고 알고 있다
  • 자전거를 타는 여러가지 상황에서 안전운행을 위한 현장 대응이 가능하다
  • 운행중 자전거가 고장이 났을 때 응급처치가 가능하다
  • 한시간 이상 시속 28~30키로로 꾸준히 달릴 수가 있다.
  • 초보자를 리드하여 능력에 맞게 동행하여 운행 할 수 있다.

 

그리 쉽지 않아보입니다만..

꾸준히 익히고 연습하고 노력하면 자전거 잘탈 수 있게 됩니다

 

 

 

자전거를 처음사고 나면 가고 싶은 곳이 많아집니다

  • 일단 한강에 잘 꾸며진 자전거 도로에서 타고 싶어집니다
  • 또한 지하철에 자전거 싣고 팔당이나 양평이나 춘천에 가서 그곳을 한번 둘러보고 싶습니다
  • 남한강이나 북한강을 따라서 잘 만들어진 자전거 도로 따라서 달려보고 싶습니다
  • 직장 가는길 따라 자전거로 출퇴근하고 싶어집니다

이러한 모든곳에 자전거 타고 다닐 수가 있지요..

안전하게 타는 것 하나부터 시작한다면요...

 

 

 

 

 

왕초보분들에게 드리는 몇가지 Tip

 

1. 차도보다 인도가 더 안전하다구요?. 인도 주행시 아주 주의하셔야 합니다

 

처음에는 차도로 자전거 타고 나가기가 위험하다고 느낄겁니다. 또한 차도로 자전거가 다닐 수 있나?. 하고 의아하게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물론 당근. 다닐 수 있습니다.

 

인도로 주행시 행인과 사고가 나면 이는 차와 사람간의 사고로 인식됩니다. 그러다보니 사람이 잘못했더라도 사람이 약자가 되고 자전거가 상대적으로 우세로 판단되어 대부분 자전거가 책임을 뒤집어 쓰는 결과들이 많이 나옵니다.

 

자전거 도로가 인도에 그려져 있을 때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자전거 도로가 인도나 한강 자전거 도로에 만들어져있다 해도 이는 자전거만 다니는 전용도로가 아니라 사람도 함께 다니는 공용도로입니다. 사람이 자전거도로에 다닌다고 화내시면 않됩니다.

 

도로주행시에는 여러가지 위험이 있습니다. 차와 도로를 같이 공유하고 다닌다는 것이 쉽니는 않지요.. 도로주행에는 도로주행에 따른 방법으로 운행하여야 합니다_이는 나중에 별도로 포스팅하죠.

 

 

2. 앞기어 3단 놓고 힘 팍팍 써가면 달리는게 최고라구요?. 자전거는 회전력으로 타는겁니다

 

저도 왕초보때 앞기어를 3단에서 2단이나 1단으로 내려본적이 없습니다.

뒷기어도 7단이나 8단 최고로 높은 단에 놓고 탔지요..

한바퀴만 돌리면 쓕쓕 나가는데 뭐하러 기어 낮춰서 탑니까?.

 

이게 바로 함정입니다.

나중에 자전거에 취미를 붙이셔서 다니게 되면 잠실에서 팔당도 가고 춘천도 가고 싶습니다. 거리가 처음에는 이십키로도 힘들지만 나중에는 사십키로도 가고, 한참 가다보면 100키로도 넘어갑니다

그런데 제일 높은 단으로 힘 팍팍 써가면서 이렇게 달리면 어떻게 되는줄 아세요?.

곧 무릎이 아파서 병원에 들르시게 됩니다. 무릎 전부 아작납니다

 

자전거는 힘으로 타는게 아니라 회전력으로 탑니다

자전거 도로 나가셔서 옷 쫙뺴입고 헬멧쓰고 고글쓰고 달리는 분들 한번 보세요...

전부 패달을 빨리빨리 돌리고 있을겁니다

그렇다고 이분들이 쑥쑥 나가는것도 아닌데 되게 빨리 느껴집니다

 

적정 회전수라는게 있습니다. 효율적인 회전수이죠.

대개 1분에 80~100회전의 페달링을 추천합니다. 이렇게 하려면 기어단수를 적당히 낮춰줘야겠지요...

평지이냐 언덕이냐에 따라서도 단수가 달라지고요.. 회전수도 달라집니다.

다리가 무리가 가지 않을 정도의 기어단수를 조절해서 생각보다 약간 빨리 달려주는 것 이것이 핵심입니다

 

2*7단이나 8단 놓고 80회전수 정도 돌리면 평지에서 속도가 대개 23~5키로 정도 나옵니다 이정도 속도이면 한강에서 충분히 다닐 수 있는 속도이지요..

 

 

 

3. 자전거 타고 안전한 자전거 도로로 나가는데 무슨 헬멧까지 쓰느냐구요?.

헬멧은 누차 강조하지만 자전거 운행의 가장 중요한 필수품입니다. 자전거 헬멧 없으는 절대 안장에 오르지 않겠다는 생각까지 가져야 합니다.

 

 

 

2014/02/26 - [자전거 세상/자전거와 용품] - 자전거 탈때 다른것은 없어도 헬멧은 꼭 쓰자

 

 

 

 

4. 자전거 타기전에 닦고 조이고 기름치는게 필요합니다

닦고 조이고 기름치는 것은 차 정비소에서만 필요한게 아닙니다.

 

자전거 타기전에도 이러한 활동이 필요합니다.

 

자전거 타기전에 들어서 자전거를 잡고 땅바닥에 툭 떨어뜨려보세요.

어디 나사가 풀린데는 없나?. 서리나는 데는 없나? 하고 살펴보아야 합니다

타이어 포크가 나간것은 없는지, 자전거 안장은 잘 체결되어 있는지, 어디 덜렁거리는 데는 없는지, 타이어 바람도 잘 챙겨봐야죠...

 

바람이 빠져있으면 공기압 맞춰 바람도 넣어줘야 합니다.

집에 바람 넣는 펌프가 있으면 좋습니다. 물론 펌프도 모양이 여러가지입니다. 자신의 튜브특성에 따라 맞는 펌프 주입구 모양이 있습니다.예날 차 타이어 쥬브 모양의 던롭 스타일이냐, 아님 프레스타 스타일인지, 아니면 일반 생활 자전거에 넣은 스타일인지... 구분해봐야 합니다.

 

 

5. 자신의 복장도 챙겨봐야 합니다

쟘바 쟈크를 풀고 타도 되고 티셔츠만 입고 타도 문제가 없습니다.

단지 앞기어 돌아가는 오른쪽의 바짓단을 양말안으로 꼭꼭 잡아넣어야 합니다

모양이 안난다면 밴드같은것으로 마무리해줘도 됩니다.

만약 달리다가 바짓단이 앞기어 체인 안으로 들어가게 되면 바로 꼬구라져서 땅바닥에 떨어집니다. 이럴 때는대부분 머리부터 떨어지게 되지요. 자전거도로에 바람쐬러 나왔다가 중환자실에 입원하는 순간 아주 쉽게 사고는 일어납니다

 

 

 

6. 이제 자전거 도로로 나가볼까요?.

자전거 도로에 나갈 때까지 도로를 달리게 됩니다

횡단보도는 자전거에서 내려서 끌어야 합니다.

 

 2014/02/26 - [자전거 세상/자전거 시작하기] - 자전거도 차다. 따라서 도로따라 자전거 주행이 가능합니다.

 

자전거도로에서는 안전 주행에 맞춰서 추월도 하고, 주행선도 지키고 즐겁게 타시면 됩니다.

 

자전거 도로에서 지켜야 할점 몇가지가 더 있습니다

  • 연인끼리 탈 때 두명이 나란히 타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사고 발생 위험이 아주 많습니다. 계속해서 뒤에서 오는 분들이 추월하게 되거든요.. 추월이 많아지면 사고 위험은 배가됩니다.
  • 에어폰 끼고 음악들으면서 딜리는 것도 아주 위험합니다.
  • 달리면서 스마트폰 조작도 하면 않되구요..
  • 자전거도로에서 추월할때는 추월한다고 뒤에 오는 운전자에게 사전에 알려줘야 합니다. 이는 수신호에서 별도로 말씀드리겠습니다
  • 램프에서 자전거 도로로 나갈때도 아주 조심해서 나가야 합니다. 충돌사고의 상당수가 이곳에서도 발생합니다.

 

7. 자신의 앞뒤 브레이크가 어디에 있는지 잘 알아야 합니다

2010년 이전까지는 앞 브레이크가 우쪽에 있었습니다. 그러나 우측통행이 법제화되고 난후 자전거도 앞브레이크가 좌측에 부착하도록 변경되었습니다

그러다보니 2010년 이전에 생활자전거로 자전거를 배우시는 분들이 지금 출시된 자전거를 타게 되면  앞브레이크가 쪽에 있는 것으로 이미 몸에 익어져 있고 그러다가 응급상황이 되면 자신도 모르게 왼쪽 브레이크를 뒷브레이크로 인식하고 잡게 됩니다.

이럴 때 큰 사고로 흔히 이어집니다. 사람이 자전거에서 튕겨져 앞으로 날라가는것이죠.

자전거 브레이크가 안잡혀서 나는 사고는 거의 없습니다. 대부분 위와 같은 급정지 사고 떄문에일어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8. 브레이크가 디스크인지 림브레이크인지 잘 알아야 합니다

우리가 생활자전거나 하이브리드 자전거에서 흔히 보는 브레이크 방식이 림브레이크 방식입니다

디스크 브레이크는 바퀴에 둥그런 로터가 있어 여기를 디스크를 잡아서 세세워주는 역할을 합니다

이러한 디스크 브레이크는 상대적으로 브레이크가 잘 잡혀서 흔히 칼브레이크라 하지요..

림브레이크처럼 꽉잡게 되면 급정지가 잘 일어나게 됩니다. 이 또한 주의 사항입니다.

 

 

 

9. 집앞 자전거포, 자전거 매장 사장님과 친해보세요.

자전거에서 소리가 날 때 , 빵꾸한번 때우러 갈 때, 자전거 간단한 부품 사러 갈 때마다 사앚님과 친하게 인사하고 음료수라도 한병씩 사다드려보세요.. 그분들은 자전거 정비에 관한한 전문가입니다. 배울게 많지요.. 그 분들이 하는 자전거 간단한 AS 빵꾸때우기 등은 현장에서 배울수 있습니다.

 

 

 

자전거를 잘타는 고수른 절때 빨리 가는 사람을 보고 말하지 않습니다

 

자전거를 안전하게 타면서

스킬이나 훈련이 되어있어 장거리나 빠른 속도라 하더라도편하게 탈 수 있고

그러다보면  즐겁게 자전거 타게 되는것이죠

이런 분들을 고수라고 칭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