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의동 홍어삼합]홍어삼합과 홍탁, 홍어탕과 홍어전의 알싸한 맛

[구의동 홍어 맛집 오복내고향 홍어삼합]홍어삼합과 홍탁, 홍어탕과 홍어전의 알싸한 맛집

 

아차산역과 구의역,어린이대공원역 사이 구의사거리에 자리잡은 홍어삼합 홍어탕 홍어회 맛집

광진 구의쪽 홍어삼합집이 많지 않은데 홍어탕과 홍어회 홍어삼합, 서비스로 홍어전과 홍어라면까지 내주는 홍어인들의 아지트가 되어버렸다

 

워낙 쥔장의 솜씨가 좋아 벌써 손님들이 만원이다

영광에서 친정부모님이 삭혀 올려보내는 홍어

 

아직 일곱시가 되지 않아 일행이도착을 않했다

구의역 1번출구에서 마을버스 3번이나 4번을 타면 바로 식당앞에 내린다.

 

 

매장안으로 들어가니 아직은 한가하다

티비에서는 진도 배 침몰뉴스가 계속 나온다

앉아있던 손님 몇분들도 침통한 표정이다

아깝다. 아쉽고.. 미안하고...... 

 

칠레산 홍어를 주로 쓴다

오늘은 특별히 국내산으로 서비스해준단다. 얏호,,,,

칠레산하고 국내산 차이가 뭐그리 크냐고 하겠지만 드셔보신분들은 그 차이를 느낀다

먼저 외관에서 나타나는 살결들도 다르고 입안에 넣었을 때 찰진맛들이 다르다고 한다

둔한 내 혀는 아직 그렇게 큰 차이는 못느끼겠다

단지 외관은 확실히 차이가 난다

 

 

성남 태평동에 자주가는 홍어집이 있는데

이곳에서는 국내산 생물홍어를 내놓는다

얼마나 찰지게 입안에 와닿던디...

삭힌것보다 생물홍어가 그리 맛있는지.. 첨 알았다..

 

상차림.

갓김치. 잘익은 갓지.

남도에서는 김치를 지라고 한다

배추지. 무시지..갓지...

 

겉절이 김치

나중에 홍어랑 나오는 김치가 너무 맛있어서 이 김치는 별로 안먹었따.

 

이날 호평을 받은 물김치

돼지고기나 홍어를 먹고 나서 입안 개운하게 씻어내주는데 아주 좋다

입안 잔향들을 씻어내준다

 

 

 잘 익은 파김치

생파지도 좋지만잘익은 파김치가 향이 더 좋다

그렇다고 시어빠지면 안되고...

 

새콤한 해초 무침

이것도 입안 잔향 씻어내는데 아주 좋다

돼지고기 느끼함도 잘 잡아준다

 

드디어 메인 접시가 올라온다

오향을 넣어 잘 삶은 돼지고기 수육

그리고 오늘 정말 빨리 없어진 김치

 

 

그리고 결따라 잘 썰어낸 국내산 홍어

지금도 어제 향이 생각이 난다

입안에  넣었을 때 잘 삭힌 홍어는

  • 짠맛이 나면 않된다
  • 흐물흐물하면 안된다
  • 씹었을 때 찰지게 씹혀야 한다
  • 그리고 씹고 나서 잡냄새가 입안에 베이면 안된다

사실 옛날에 두엄자리에 삭혔다고 하는데

그 맛이 어땟을까?.

기억이 잘 않난다

 

옛날 집에서는 어머니께서 결혼식이나 대사들이 있을 때는 항아리에 볕집넣고 부뚜막에서 삭힌 기억이 난다

두엄은 잘 모르겠고...

부억에 들어갈 때마다 나던 그 알싸한 향들을 다시맡고 싶다

 

이렇게 걸게 한상 차려서...

젓가락 대기가 아쉬울정도의 환상의 밥상

 

홍어삼합

잘 삭힌홍어 한점

배추김치

그리고 돼지고기 한점

 

홍어삼합에 쓰이는 배추김치는 양념이 많이 들어가거나 너무 짜거나 하면 파이다

김치맛밖에 안난다

그래서 어느집에서는 3년된 김치를 씻어서 물기빼서 올려주기도 한다..

그 김치로 끓인 김치찌개의 환상적인 맛.!!!

 

비쥬얼도 최고...

한점 들어 향을 맛아보면 알싸한 향이 계속 올라온다

참고로 홍어집에 다녀온 날이면 속옷까지 다 벗어씻는데 좋다

몸에도 홍어향이 베인다.

 

쥔장이 써비스로 내어놓은 홍어전

홍어찜과는 또다른 맛이다

무한정 젓가락질을 부른 홍어찜.

아이들도 잘 먹을까?.

어른들은 없어서 못먹는데...

 

이리봐도 내사랑

저리봐도 내 홍어탕... ㅎㅎ

홍어탕 한숟갈에 가심속도 시원해진다

탕중에서 이보다 더 맛난게 있을꼬?....

 

라면의 진화는 어디까지인가?.

홍어탕으로 끓인 라면

홍어뼈와 살, 그리고 홍어탕넣어서 라면을 끟여낸다..

배는 이미 만원인데...

라면 면발 하나라도 남기고 싶지않다.

 

그렇게 먹고... 마시고...

이야기하고...

쥔장의 특별서비스로 만원이 배로 물러나왔다.

 

구의역 가까이 있는 맥주창고

그냥 냉장고에서 꺼내먹는다

 

크롬바크어

풍만한 글래머 아가씨와 뽀뽀하는 느낌의 맛과 향

아주 좋다

제일먼저 뽀르르 달려가서 꺼내온 맥주

 

진한 거품의 향연들.

입술에 부드럽게 와닿는 느낌들이 좋다

탄산가스만 이빠이 넣어둔 카스와는 다른 맛

 

필리핀에 스쿠바하러 가면 정말 열심히 마셔대는 산 미구엘

정말정말 마시고 싶은 맥주이다

땅딸막하게 오동통하게 잡히는 병 디쟌도 이쁘고

 

 

깔끔한 새침떼기 같은 하이네켄

행 깊은 맥주와는 또다른 시원함과 깔끔함을 가져다준다

 

아마 우리나라 여성들이 참 좋아하는 호가늗

전용잔에다 거품도 적당히 만들어서 한병 다 따라준다

이제는 국내에서 오비맥주공장에서 만든다

그래서 우린 호가든을 오가든이라 부른다

 

 

에일맥주의 대명사 에델바이스

정말 맛있는 맥주이다

에델바이스 스노우프레쉬~~~

말처럼 깨끗하면서도 향이 풍부하다

몇백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오스트리아산  강추!!!.

 

홍어의 향에 빠지고 맥주의 거품에 빠진날.

 

전화 : 02-455-7196

오복내고향 홍어삼합

서울 광진구 구의동 68-32

 

 

 

홍어 이야기 더 읽어보기

 

신년 청계산행, 그리고 생물 홍어와 홍어탕으로 화끈한 뒷풀이

구의사거리 홍어전문점에서 민어찜과 갯장어탕에 취하다.

이쁜도적네님 맛있는 오복 홍어와 오리 개업식날 답사 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