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20~30만원대 저가스마트폰이 안팔리는 이유

 

20~30만원대 갤럭시 저가 스마트폰이 안팔리는 이유

 

 

우리나라는 외산 스마트폰의 무덤이라고 합니다.

노키아는 두번이나 우리나라에 상륙했다가 쓸쓸히 울면서 퇴장을 했고

소니도 엑스페리아 시리즈로 7년째 스마트폰 시장을 두두리고 있지만 몇몇 매니아 그룹외에는 전혀 반응이 없네요.

 

또 아무리 삼성이나 LG 20~30만원대 스마트폰을 만들어도 신문에 출시보도만 겨우 뜰뿐입니다

그러면 보다 저렴한 요금제와 싼 스마트폰이나 휴대폰으로 승부하는 알뜰폰은 어떨까요?.

왜 우리나라는 저가폰, 저렴한 스마트폰, 자급제폰이 안팔릴까요?

 

 

안팔리는 20~30만원대 삼성과 LG의 스마트폰

 

 

지금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출고가 20~30만원대의 스마트폰을 보면 참 라인업이 다양합니다.

출고가 319,000원의 갤럭시 팝(SHV-E220),

출고가 352,000원의 갤럭시 윈

법정보조금만 쓰면 바로 공짜폰이 되는 출고가 259,600원의 갤럭시코어 어드밴스드

4.5인치의 화면에 저렴하면서도 실속있는 스마트폰으로 내놓았지만 이를 아는 사람들은 아무도 없다

 

출고가 30만원대 스마트폰의 스펙, 디자인등에 대한 세부적인 리뷰는 이곳을 참고하세요

 

그리고 LG가 내놓은 출고가 269,500원의 L70

공짜폰으로 판매하기 위해 작정하고 내놓은 폰입니다

(20만원대 LG 스마트폰 스펙과 디자인에 고하세요)

 

 

 

이통사가 싫어합니다

 

 

 

현재 우리나라의 스마트폰 유통체계는 제조사가 하는게 아니라 이통사가 다 알아서 합니다

제조사는 이통사에 도매가로 팔아넘기면 끝이죠.

 

KT LGU+는 제조사로부터 직접 스마트폰을 사들여서 자사 대리점에 판매를 합니다

SKT는 그룹 관계사인 SK네트웍스가 하지만 사실 가격이나 장려금, 거래조건은 SKT가 다 결정하지요.

 

20~30만원대 스마트폰을 팔때와 90만원 스마트폰 팔때의 마진차가 많이 나는데

이통사가 저가의 스마트폰을 좋아하질 않겠죠.

혹자는 싼 스마트폰으로 박리다매해서 이윤을 맞추면 되지 않느냐고 하지만 이통사는 저가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유저의 경우 ARPU(평균요금) 이 낮아서 어차피 선호하지 않습니다

 

제조사도 프리미엄폰만 광고를 하는데 이통사가 자기돈 들여서 저가대 스마트폰 사라는 광고는 더욱 못하겠죠.

 

이통사가 저가폰에 대해 부정적인것은

ü  소비자들 선호도 높지 않고

ü  Maker도 광고를 하지 않아 인지도가 떨어지고

ü  저가폰을 판매하면 마진도 낮고

ü  저가폰 사용자의 경우 ARPU도 떨어지기 때문이죠

 

이렇다보니 이통사는 저가폰에 웬만하면 보조금을 많이 안 싣습니다

차리리 그돈 모아서 프리미엄폰에 보조금 대란 일으키는게 더 좋지요

 

알뜰폰 업체들도 저가폰을 소싱하여 판매를 하고 있으나 소비자의 인지도가 워낙 낮다보니

그냥 철지난 옛날 고스펙 폰들(갤럭시 S3LG G Pro, 옵티머스 LTE3)을 중심으로 판매합니다

 

대리점이나 판매점이 싫어합니다

 

 

 

이통사와 마찬가지로 대리점이나 판매점도 비싼 폰일수록 판매보조금이 더 많이 나오기 때문에

마진을 더 많이 받을수 있습니다

따라서 매장에 손님들이 오면 보조금이 높은 단말부터 먼저 추천하게 되죠.

그러다 보니 20~30만원대 스마트폰은 정말 가격에 민감한 알뜰폰 소비자들이 요구할 때

판매하는 제품으로 뒷방신세가 됩니다

 

소비자들이 싫어합니다

 

 

최근 출시된 20-30만원대 스마트폰을 보면

화면 사이즈는 4.5인치대, 디스플레이는 TFT Super AMOLED,

CPU 1.2기가 쿼드코어, 카메라는 500~800만화소 , 메모리는 500MB~1기가등으로 대부분 구성되어있습니다

 

물론 고스펙 단말이 가지고 있는 강화유리, 1000만 화소가 넘어서는 카메라, 방수방진

최고속도 다운로드, 5~5.5인치의 대화면과 WQHD의 생생한 화질등은 없지만 일상적인

인터넷 서핑이나 동영상 감상, 사진촬영등에 대해서 전혀 문제가 없죠

 

그러나 소비자들이 싫어합니다

판매점이나 대리점에서 손님에게 상담하는 장면을 보면 싼 스마트폰을 추천하면 대부분 프리미엄폰만 찾습니다.

일부는 불쾌하다는 표정도 짓더군요. ‘나를 어떻게 보고!!!’라는 것 같더군요

이러다보니 현장 판매원들이 웬만해선 저가폰을 권하질 않죠.

 

다만 대리점이나 판매점이 선호랄 때는 저가폰의 특성상 보조금을 조금만 써도 공짜폰이 되기 때문에

Volume 키우기가 참 좋습니다

요즘 이통사 정책들이 소매 정책으로 나가다보니 추가 인센티브를 받기 위해서는 월 판매해야 할 물량 목표가 있는데

이 때 요긴하게 쓰이는게 저가폰들입니다

인터넷 커뮤니티와 연계해서 보조금 조금 더 실어서 업계 표현으로는 날리는거죠

 

 

지금도 스마트폰을 처음 쓰거나 저렴하게 사용하려면 좋은 20~3만원대 출고가의 스마트폰들이 많이 있습니다

유독 국내에서만 인기를 못얻는 중가와 저가 스마트폰시장

폴더폰보다 싼 20만원대 스마트폰

과연 올해는 어떻게 흘러갈지 궁금합니다

여전히 전망이 그리 밝지는 않지만요.

 

 

 

스마트폰과 이동통신 시장에 대한 글을 모아두었습니다

보다 알뜰하고 저렴하게 스마트폰 교체에 관심이 있으시면 읽어두면 좋은 글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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