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사나이 오뚜기부대 자대전입후 첫날, 아련한 옛날 이야기

 

진짜사나이 오뚜기부대 자대전입후 첫날, 아련한 옛날 이야기

 

진짜사나이를 즐겨보기 시작한게 아들이 30사단에 입대하면서부터입니다

연예인들이 군대체험한다고 해서 흥미롭게 봤는데 사실 고생이 많더군요.

훈련은 고되고 몸은 안따라주고, 지적질을 많고 하다보니 아무리 똑똑해도 초반엔 군대무식자가 될수밖에 없죠

 

작년1월에 30사단 신병교육대를 입대한 아들이 벌써 올래 20월에 제대했으니 약 2년이 훌쩍 지나갔습니다

진짜사나이를 보니 이등병으로 입대했던 김수로씨나 서경석, 샘해밍턴도 벌써 병장 계급장을 달고 있더군요

바로 오대장성이죠.!!

 

자대 입대후 첫날 풍경들

 

어제 외출했다 집에 들어오니 진짜사나이 본방이 벌써 진행중입니다

뭘 잘못했는지 내무반에서 분위기가 싸늘한 장면이 나옵니다

내용을 자세히 보니 이등병 진짜사나이들이 자대전입 첫날에 너무 군기가 빠진 헐렁한 모습을 보였다고  분대장이 나무래더군요

뭔지 모르지만 샘도 분대장에게 혼나고.

 

 

 

저의 자대전입 첫날이 기억납니다

논산 훈련소를 마치고 약 세달간의 후반기 교육을 마치고 자대에 가니 딴세상 같습니다

분위기도 무겁고, 내무반에 들어서니 여기가 앞으로 2년 반동안 살곳이구나하고 생각하니 답답해지기도 합니다

아무리 고참들이 편히 쉬라해도 눈알 한번 제대로 굴리지 못하고 묻는 말에만 내무반이 떠나갈 듯 대답했던 기억이 납니다

 

 

이번에 제대한 아들에게 전입온 신병들 대하는 이야기를 들어보니 정말 민주적으로 대한다고 하더군요

면담등으로 얘기도 잘들어주고, 생활관도 자기들 동기들끼리만 쓰게하고

저희 때와는 완전히 다른 모습입니다

 

군생활에서 내무생활이 고참 스트레스가 없다면 아무리 힘든 훈련이라도 참아넘길만 하죠.

진짜사나이처럼 훈련은 힘들게 하고 내무생활을 저렇게 웃으면서 할수있다면, 고참들이 저렇게 상냥하게 후임들을 위해준다면 정말 활기찬 군생활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진짜사나이 어제편이 방송되고 나서 병장이 후임 내무반장에게 당할수 있느냐는 둥, 화기애애하게 체력훈련 하고 나서 군기잡는 모습이 뭐가 앞뒤가 안맞는다는둥의 의견들이 있는데

저는 진짜사나이를 그냥 예능으로만 치부하고 보기 때문에 뭐,, 그려려니 합니다

 

 

PD 들도 사실 얼마나 힘들겠어요..

제한된 포맷아래서 웃음을 찾아내야 하니 말이죠.

이제 아들이 제대하고, 진짜사나이의 매력들도 많이 떨어지다보니 12일로 채널이 돌아가는일이 많아지네요~

그동안 군대의 많은 이야기를 전해준 진짜사나이, 다시 비상할 날이 오겠죠.

30사단 면회장과 PX, 면회장 식당 필승회관 이모저모

 

단종과 정순왕후 흔적따라 자전거 시내여행

 

해마다 찾아 떠났던 산수유 마을

 

쌍문역 창동시장 산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