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남길따라 백운호수 왕송저수지 반월호수따라 자전거여행 75키로

산남길따라 백운호수 왕송저수지 반월호수따라 자전거여행 75키로

 

지금은 어딜가나 제일 아름다울때죠

자전거로 다녀올수 있는 길이라면 그 길이 도로이든, 산속 싱글이든, 아니면 들판이든

눈길 닫는곳마다 각색의 꽃들과 나무, 그리고 풀들이 반겨줍니다

 

 

삼남길 따라 올해들어 처음 가보는 신하트코스

삼남길은 남태령에서 시작해서 엣 삼남대로 주변을 따라 연결해놓은 둘레길입니다

 

서울근교에서 이만큼 럭셔리하고 아름다운 XC코스를 찾아보기 힘듭니다

완만한 비단싱글과 들판과 농로길, 그리고 중간중간 나타나는 시원한 호수와 저수지들이  라이딩을 아주 편하게 만들어주죠

자전거도로로만 도는 하트코스와는 달리 신하트코스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잠실에서 인덕원까지 가는길

대부분 인덕원역까지 갈 때 갈현삼거리에서 바로 고개넘어 달려가는데요

이번에는 갈현삼거리에서 골목으로 들어서서 인덕원역까지 농장뒷길 따라 비포장 도로 따라 달려봤습니다

대로 따라 천변으로 나 있는 들길들이 한참 달려볼만 합니다

엣 정조대왕의 이야기가 담겨있는 가자우물

정조대왕이 사도세자능 참배하러 마신우물로 맛이좋아 당상관에 칭하는 가자우물로 불렸다고...

 

 

 

 

 

 

 큰길로 가지 않고 농장길, 천변길로 인덕원으로 갑니다

 

MTB 는 이런 길을 달랴줘야죠.

 

Shock이 잡아주는 꿀렁거림이 좋습니다

 

 

 엣말로 집안에는 들이지말라고 했다는 복숭화꽃

 

연분홍색의 도화꽃이 몸가심을 싱숭생숭하게 만든다나요?.

 

 

 농장길 따라 이렇게 인덕원역까지 삼남길 따라 쭉 이어집니다

 

 

 

 

다함께 모여  인덕원역에서 출발하여

 

백운호수에서 정비를 합니다

 

오늘은 백운호수에서 총 8명, 중간합류 3명 이렇게 11명입니다

 

백운호수에서 시작해서 세종대왕 넷째아들인 임영대군사장을 거쳐 모락산을 넘습니다

 

 

 

 모락산 올라가는 길

 

부드러운 흙들을 깍두기타이어로 움켜쥐면서 올라갑니다

 

 

 

 

 모락산 내려오서 오전저수지 지나 산속으로  올라 백운산자락

 

우리는 정상으로 향하지 않고 산능선 타고 명가만두쪽으로 내려섭니다

 

 

 

 

 

 

 그림같은 골목길

 

이 코스의 묘미가 바로 도로가 아닌 농로와 마을길과 산속으로만 다닌다는거죠.

 

 

  다시 조그마한산 덕성산을 넘어줍니다

 

산속 공기가 아주 상쾌합니다

 

날이 다소 덥다는데 산속이라서 시원하네요~

 

 

 점심은 왕송저수지 옆에서 현지인이 추천해준 매운 명태찜집입니다

 

보통매움인데도 다들 맵다고 하네요

 

명색이 명태찜인데 명태는 잘 안보이고 ....

 

5점만점에 2점정도 되겠습니다.

 

 

 점심 먹고 왕송저수지 주변 따라 산속과 들길 다니다가 이제 반월호수쪽으로 향합니다

 

벌써 보리가 저렇게 많이 폈네요

 

보리피리 불어본지 참 오래되었습니다

 

 

 반월호수로 들어가는 길에 조팝나무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향이 정말 은은하게 와닿습니다

 

시속 5키로정도로 천천히 달려줍니다

 

 

 

 드디어 반월호수입니다

 

원래는 수리산 넘어서 금정역까지 달려주려고 했는데

 

여론이 여기서 캔맥주 하나씩 먹고 쉬었다 전철로 졈푸하자고 하네요

 

 

삼남길 따라 나선 자전거여행

 

사고하나 없이 모두 가슴속에 4월의 푸르름과 청량함

 

그리고 꽃향기로 라이딩을 마무리합니다

 

 

 

 전철타고 오다가 경마공원역에서 내려서

 

자전거도로타고 집으로 살랑살랑 들어오는데 철쭉같은,

 

그러나 철쭉이 아닌것 같은 꽃들이 가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