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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자회사를 통해 알뜰폰 사업에 직접 진출 추진 배경

 

 

LG유플러스 자회사를 통해 알뜰폰 사업에 직접 진출 추진 배경

 

LGU+ 자회사인 미디어로그를 통해 알뜰폰 사업 직접 진출 추진의사를 밝혔다. LG유플러스의 알뜰폰 사업 전략은 무엇일까?. 알뜰폰 사업에서 무엇을 얻고자 하는것일까?. 이미 시장에 진출한 알뜰폰 사업자들은 어떻게 대응할까?. 그 이슈를 추적해보자

 

알뜰폰 가입자는 1달 평균 12만명씩 늘어나고 있다.

 

 

이는 이통사 자체 가입자 증가보다 두배가 넘는다.

  • 이는 저렴한 요금제를 선호하는 알뜰한 사용자의 니즈에 부합하기도 하고
  • 약정이 만료된 가입자들이 기존폰을 해지하지 않고 세칸드폰으로 돌리는 등의 추가적인 수요가 만들어지는 것도 있고
  • 우체국폰의 등장으로 본격적인 알뜰폰이 홍보가 되어 자발적인 가입자들의 증가가 이루어지는 것도 큰 요인중의 하나이다

<'14. 2월말 현재 가입자 현황>

    2013.12 2014.1 2014.2 '14. 순증
SKT 자사 26,285,634 26,293,442 26,354,182 68,548
  MVNO 1,066,848 1,142,582 1,204,292 137,444
  소계 27,352,482 27,436,024 27,558,474 205,992
KT 자사 15,285,515 15,270,376 15,252,378 -33,137
  MVNO 1,168,799 1,211,531 1,273,952 105,153
  소계 16,454,314 16,481,907 16,526,330 72,016
LGU+ 자사 10,624,687 10,654,032 10,681,388 56,701
  MVNO 249,357 251,819 253,122 3,765
  소계 10,874,044 10,905,851 10,934,510 60,466
자사 52,195,836 52,217,850 52,287,948 92,112
  MVNO 2,485,004 2,605,932 2,731,366 246,362
  합계 54,680,840 54,823,782 55,019,314 338,474

 

 

지난 2개월 동안 MVNO 가입자가 246천 가입자가 증가할 때 LGU+ 소속 알뜰폰 가입자는 겨우 3,700명 증가에 불과하여 LG유플러스의 큰 숙제로 남아있었다.

 

지난 3월31일 LGU+는 자회사인 미디어로그를 통해 알뜰폰사업에 뛰어들겠다는 사업계획서를 미래부에 제출하였다. 미래부는 여러가지 상황을 고려하여 심사하겠지만 특별히 반려될것 같지는 않다.

 

왜 자회사를 통해 알뜰폰 사업에 직접 뛰어들려고 하는가?.

 

1. 이미 SKT나 KT는 자회사나 관계사들이 알뜰폰 사업에 뛰어들어 성과를 보이고 있다

 

<자회사 진출 현황>

 SKT

KT 

SK Telink

- 371천명 가입자 확보('13.12)

- 600천명 가입자 목표('14.12)

KT 파워텔(43천 가입자 확보, '13.12말)

KT 텔레캅 (4천 가입자 확보, '13.12)

 

 

 

 

 

SK텔링크가 뛰어들때 알뜰폰 중소사업자들의 반대가 워낙커서 진입이 1년정도 늦추어졌는데 특별히 막을 명분이 없다

미래부는 시장 경쟁력의 집중을 막기위해서 양사간 결합상품이나 경쟁력 전이 방지 조치 조건으로 사업 진입을 허가하였다.

 

2. 가장 큰 이유는LGU+에 뛰어들려는 알뜰폰 사업자들이 별로 없다.

자회사를 통해서라도 알뜰폰 사업에서 성과를 내야한다

LGU+알뜰폰 사업이 강점도 있으나 제한점도 많이 있다

알뜰폰 사업의 가장 큰 무기인 3G나 폴더폰 고객은 포기해야한다

LTE로만 경쟁을 해야 하는 부담이 크다

'13년 우체국폰으로 팔린 단말의 18%만이 LTE 폰임이 이를 증명한다

 

<'13. 우체국폰 단말별 판매 현황>

구분 피처폰 3G 스마트폰 LTE 스마트폰
합계(명) 11,596 7,771 4,354
점유율(%) 48.9 32.8 18.4

 

 

3. 자회사인 미디어로그가 가지고 있는 컨텐츠 유통과 결합하여 알뜰폰 사업에서의 결합상품을 만들어낼수 있다

 

현재 컨텐츠 결합이 가능한 유일한 회사는 CJ헬로모바일이다

CJ는 영화요금제부터 시작해서 유무선결합까지 다양한 결합요금제를 만들어오고 있다.

이러한 매력적인 포인트들을 활용하면 알뜰폰 사업에서의 경쟁력을 높일수가 있다고 보는것이다.

 

 

4. 자회사인 미디어로그의 LG유플러스 알뜰폰 사업 진출 추진은 그동안 LGU+가 추진해온 알뜰폰 사업 강화전략의 방점을 찍는것을 의미한다

낮은 알뜰폰 사업성과때문에 MS 성장의 한계를 여실히 경험해왔기 때문이다.

 

 

그러면 중소 알뜰폰 사업자들의 반발은 없을까?.

 

 

현재 알뜰폰 사업자 협회의 회장은 KT와 LGU+의 알뜰폰 사업을 운영중인 프리텔레콤 대표가 맡고있다

이미 작년 우체국폰 진출 때부터 대기업 계열의 우체국폰 판매진입불허를 강력히 정부에 요청하였고

협회내부에서도 대기업 알뜰폰 사업자들이 시장을 다 쓸어가고 있다고 반발이 심하다

상당한 반발이 예상된다

 

 

   <자료출처 : 미래부>

 

그러나 정부입장에서는 이미 대기업계열이 진입해있고 통신사 자회사중 SK텔링크도 진입해있어 사업진입을 불허할 특별한 이슈는 없어보인다

 

 

미디어로그는 어떠한 회사인가?.

  • LG유플러스의 100% 자회사로
  • 2000년 ‘천리안’ 인터넷 포털서비스를 시작으로 LG유플러스의 IPTV, 모바일콘텐츠 서비스 등 미디어콘텐츠 서비스를 다년간에 걸쳐 전문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  LG유플러스에 콘텐츠 공급은 물론 극장, 케이블방송 등 다양한  플랫폼을 대상으로 영화, 클래식음악 등의 콘텐츠를 공급하며 유통 채널을  확대해 나가고 있으며
  • 독자적인 ‘무비팟’ 콘텐츠 유통플랫폼 운영을 하는 회사이다

 

미디어로그가 알뜰폰 시장에 진출시 시장 돌파를 위한 어려움은 여전히 많다

  • 얼마만큼 단기간에 알뜰폰 사업을 위한 유통망을 효과적으로구축해나갈것인지
  • 기존의 알뜰폰 사업자와 차별이 되는 Value Propositioning을 해나갈것인지
  •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의 투자비가 소요되는 LTE 단말 취급에 따른 시장 리스크를 얼마나 잘 헤지하여 나갈것인지가 큰 관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