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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I 제4이동통신 도전, 이통사,알뜰폰과의 예상 관전평

 

KMI 4이동통신 도전, 이통사,알뜰폰과의 예상 관전평

 

 

 

4이동통신이 가능성이 있는지 없는지는 별론으로 하더라도 그동안 KMI(한국모바일인터넷)

꾸준히 그 도전의 역사를 밟아왔습니다

 

 

2010 6월에 1차로 사업허가신청부터 시작해서

2010 11월에 2차 허가신청

2011 8월과 2012 10월에 또 사업 허가 신청

이렇게 4번의 신청 모두 부적격으로 판정이 되어 탈락의 고배를 마셨지요

지금은 6번째 도전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난 11월에 사업 적격성검사는 통과했으나 주파수 할당 신청 보증금이 없어 결국 신청을 철회했었지요.

 

이제 6번째 도전 사업 적격성심사는 통과되었고 유일한 신청자로 최종 사업 승인 단계가 남아있습니다

이를 통과하면 구체적으로 법인설립과 주파수 경매가 이루어질것입니다

기술적인 타당성과 재무적인 건전성 확보, 마케팅 플랜의 타당성은 미래부 심사에서 따질것이므로, 여기에서는 제4이통 과 이통사, 알뜰폰과의 경쟁 이슈를 중점적으로 다루어보겠습니다

 

 

4이통의 주파수 LTE-TDD

 

 

 

4이통에는 기존의 와이브로 기술방식에서 지금은 LTE TDD 방식까지 확장되어있습니다

2.5GHz, 40MHz의 주파수에 대한 경매가 이루어질텐데요

아마 유일하게 응찰하기 때문에 이전에 이통사들이 서로 경쟁할 때보다는 그리 높지는 않지만

여전히 3천억원에 달하는 경매금액이 부담스러운 것은 사실입니다

작년에는 주파수 경매에 따른 입찰 보증금 부족으로 신청을 자진 철회했습니다

 

KMI가 밝힌 자료에 따르면 3G 대비 40%정도의 적은 투자비로 LTE-TDD망 투자가 가능하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LTE-TDD는 기존의 LTE의 주파수 사용방식과는 달리 하나의 주파수 대역에서 송수신이 가능한 방식으로 데이터 송수신에 강점이 큰 방식입니다.

 

 

4이통이 넘어야 할 길

 

 

 

이통사와의 전면전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합니다

원가경쟁력과 브랜드 파워, 마케팅력에서 절대적으로 경쟁이 되질 않습니다

남은 것은 요금인데 현재 알뜰폰 사업자들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요금제로 공략하는데도 현실적으로 가입자 증가추세는 그리 녹녹치 않습니다

결국 제4이통의 경쟁자는 자연스럽게 이통사가 아니라 알뜰폰 사업자가 되어버립니다

 

 

재무건전성을 확보해나가야 하는데, 가장 큰 부담은 망 투자비와 주파수 경매비용입니다

 가입자 확보의 목표와 망 투자비의 balancing이 참 어려운 과제이죠.

망 투자비는 초기 전국 주요 시단위뿐만 아니라 나중 음영지역해소까지 합치면 당초 계획 비용보다 1.5배 이상은 들어가거든요.

 

 

 

그러면 알뜰폰 사업자와 경쟁을 해야 하나 차별성이 무엇일까요?.

알뜰폰 사업자들은 네트웍 투자가 없기 때문에 몸이 가볍습니다

또한 최근에 알뜰폰을 통한 통신비 인하 정책을 미래부가 밀어부치고 있어 이통사에 압박을 가해 일뜰폰과의 도매댓가를 음성은 분당 42.21원에서 39.33원으로 데이터는 11.15원에서 9.64원으로 낮아졌습니다

음성은 현재 분당 표준요금 108원 대비 64% 정도 할인된 수준으로 원가경쟁력이 이전보다 엄청 개선되었죠.

 그런데도 현재 단말을 공급하고 적극적으로 시장에서 움직이는 알뜰폰 사업자는 사실 서너개밖에 않됩니다. 나머지 20여개의 알뜰폰 사업자들은 중고폰이나 선불폰등을 대상으로 소규모 영업에 치중하고 있는 현실입니다

 

아래 표에서 보면 알뜰폰 사업자들은 옳 이통사의 영업정지등의 호재에도 불구하고

가입자 증가폭은 85만명에 머물렀습니다

이통사는 되려 6만명이 감소했죠.

시장이 포화됨에 따라 가입자 증가추세를 가져가기가 얼마나 어려운지를 나타내주는 표입니다

 

 

 

마케팅정책의 실효성도 따져보야 할 이슈입니다

그동안 KMI는 음성 및 데이터를 이통사보다 저렴하게 공급함으로써 가입자를 모으겠다는 정책을 견지해왔는데 지금은 약간의 노선변경이 되었습니다

 

현재 이통사별로 보면 LTE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가 7만원에서 8만원 수준입니다

알뜰폰 사업자의 경우 단말공급없는, 즉 보조금을 하나도 안쓰는 유심가입자에게는 LTE 요금을 반액, 50% 할인된 가격에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KMI는 이번 사업계획서에서 36000원에 데이터를 무제한 공급하겠다는 정책입니다

이통사나 알뜰폰 사업자보다 원가경쟁력이 낮은데 요금은 반값수준입니다

가능하다고만 하면 이는 바로 대표적인 통신비 반값통신의 등장입니다

 

최근에는 또하나의 변수가 추가되었습니다

이통사 자회사의 알뜰폰 시장 진입입니다

4이통이 타겟으로 하는 시장 영역에 또 하나의 강력한 경쟁자군이 생겼습니다.

물론 제4이통이 타케팅하는 시장이 알뜰폰 시장과 동일하게 맞아떨어지지는 않지만 어쨌든 모든 면에서 이통사와의 전선이 확대되어버린 상황입니다.

 

이통사 자회사들의 알뜰폰 시장 진입은 아래 글을 참고해주세요

 KT 자회사 KTIS 알뜰폰 M Mobile 사업배경과 경쟁력 분석

 LGU+알뜰폰 미디어로그 U mobi 폴더폰 종류 및 출고가

 

 

 

 

얼마남지 않은 미래부의 최종 심사가 승인으로 판정이 되더라도

4이통이 앞으로 나가야 할 길들이 녹녹치 않아보이고

당초 제4이통 태동의 Key Issue였던 통화료 인하를 알뜰폰 사업자들이 챙겨가가버린 지금

4이통의 향후의 발걸음을 관심깊게 지켜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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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시장과 스마트폰 단말 동향에 대한 글을 모아두었습니다 

통신시장 이해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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