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알뜰폰 사업 향후 전망'에 해당되는 글 1건

LG유플러스 갈길이 바쁜데 알뜰폰 사업은 지지부진

 

LG유플러스(LGU+)  갈길이 바쁜데 알뜰폰 사업은 지지부진

 

2014년 2월말 알뜰폰 가입자수가 273만명을 넘어섰는데 LG유플러스는 이제 겨우 25만명으로 채 10% M/S도 못채우고 있다. 다른 사업자보다 LGU+는 알뜰폰 사업이 왜이리 지지부진한가?.

 

 

LTE로 세몰이 하면서 자신감을 가졌고, 이제는 SKT와 맞짱뜰수 있을정도로 이미지도 좋아졌다

그런데 딱 한가지. MVNO 이야기만 나오면 고개를 숙인다

 

 

 

LG유플러스는 M/S 전쟁에서 알뜰폰이 최약체이다. 

SKT나 KT가 소속 알뜰폰 회사들이 펄펄 날면서 전체 MS 증가를 견인해가는것을 보면 가슴만 아프다

 

 

올해 2월말 현재 통신사별 알뜰폰 가입자수를 보면

CJ헬로모바일을 안은 KT가 1위, 자회사인 SK 텔링크 덕을 보는 SKT가 2위, 그리고 LGU+는 겨우 9.3%로를 꼴찌를차지하고 있다

LGU+가 LTE 경쟁에서 앞서가면서 이제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추어가고 있는데 알뜰폰 때문에 숫자가 올라가지를 않는다

 

LG유플러스의 낮은 알뜰폰 성과

 

LG의 알뜰폰 사업자수는 숫자상으로는 타사와 비교해서 크게 뒤떨어지는 수준은 아니다

그러나 이들의 사업성과는 턱없이 낮다

 

 

 

SKT KT LGU+
사업자수 8 11 6 25
가입자수 1,204,292 1,273,952 253,122 2,731,366
M/S 44.1% 46.6% 9.3% 100.0%

 

 

LGU+의 올 1-2월 전체 순증 가입자수는 60,466명이나 MVNO는 겨우 3,700명 증가하는데 그쳤다.

 

두달간 우리나라 전체 이동전화 가입자수는 338천명이 증가하였고, 이중 알뜰폰 가입자가 246천명을 차지하여 알뜰폰 가입자 순증이 전체 M/S 경쟁의 Key가 되어버렸다.

그런데 LGU+는 여기에 속수무책이다.

 

<'14. 2월말 사업자별 가입자 현황, 단위 : 명> 

    2013.12 2014.1 2014.2 '14. 순증  순증M/S
SKT 자사 26,285,634 26,293,442 26,354,182 68,548 74.4%
  MVNO 1,066,848 1,142,582 1,204,292 137,444 55.8%
  소계 27,352,482 27,436,024 27,558,474 205,992 60.9%
KT 자사 15,285,515 15,270,376 15,252,378 -33,137 -36.0%
  MVNO 1,168,799 1,211,531 1,273,952 105,153 42.7%
  소계 16,454,314 16,481,907 16,526,330 72,016 21.3%
LGU+ 자사 10,624,687 10,654,032 10,681,388 56,701 61.6%
  MVNO 249,357 251,819 253,122 3,765 1.5%
  소계 10,874,044 10,905,851 10,934,510 60,466 17.9%
자사 52,195,836 52,217,850 52,287,948 92,112 100.0%
  MVNO 2,485,004 2,605,932 2,731,366 246,362 100.0%
  합계 54,680,840 54,823,782 55,019,314 338,474 100.0%

 

가장 큰이유는 LTE를 판매하지 못하는 MVNO 사업자들이 판매할 상품이 별로 없었다

LGU+는 LTE에 집중한다

LTE 단말은 요금제도 비싸고, 단말 가격도 80~100만원에 달한다

알뜰폰 사업자들이 LTE 단말로 경쟁하려면 이통3사와 싸워야 하는데 이는 현실성이 없다

SK Telink나 CJ헬로모바일이 작년 1월에서 6월까지 LTE 단말로 알뜰폰 시장에 뛰어들었다가 엄청난 손실을 안고는 LTE 판매전략을 다 접었다.

 

<'13. 우체국폰 단말별 판매현황>

구분 피처폰 3G 스마트폰 LTE 스마트폰 합계
합계(명) 11,596 7,771 4,354 23,721
점유율(%) 48.9 32.8 18.4 100

출처 : 우정사업본부

 

 

그러다보니 LGU+는 3G도 아닌 2.5G 상품의 단말을 판매해야 하는데 현실적으로 소비자들이 LTE 이전의 LGU+ 서비스에 대해서는 망품질 이슈가 너무많아서 취급을 자제하다보니 실질적으로 판매할 상품이 없었던 것이다

 

두번째는 대형 사업자들이 KT나 SKT를 선호하고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취약한 LGU+는 검토 후순위로....

당초부터 재판매 시장의 파워를 알고 있던 KT는 대규모 알뜰폰 사업자들을유치하기 위해 전력을 기울였으며 이를 통해 SKT향으로 거의 굳어져있던 CJ나 홈플러스를 자사로 유치하였다.

그동안 KTF부터 KT에 재판매를 해옴으로써 이미 높은 수준의 경험과 전문인력, 시스템이 구축되어있는데 반해 SKT나 LGU+는 상대적으로 낮은 수익성 때문에 알뜰폰 사업에 대해 초반 미온적인 태도를 보임으로써 우수한 사업자들은 KT에 헌납하는 사례들이 많았다.

 

 

또한 전사의 마케팅 역량이 LTE에 집중됨으로써 리소스의 MVNO향으로의 재배치가 상대적으로 어려웠던 것도 사실이다

 

세번째는 단말한계이다

LGU+는 SKT나 KT처럼 WCDMA 3G가 아니라 2G와 3G 사이인 2.5G 단말로 운영해왔다.

이러다보니 이미 글러벌 단말시장에서 단종되버린 단말을 알뜰폰 사업자들을 위해 새로 생산해줄 제조사도 별로 없었던 것이다

그러다보니 LGU+의 가입자는 신규 단말보다는 중고단말과 선불폰 중심으로 운용될수 밖에 없었고 이는 바로 시장에서의 경쟁력 열위로 나타날 수 밖에 없었다.

반대로 KT나 SKT의 3G 단말은 LG전자나 삼성전자가 꾸준히 폴더폰을 월 10만대 이상 제조하여 공급함으로써 알뜰폰 사업자들이 작년1년동안 비상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주었던 것이다

 

올해부터는 LGU+의 알뜰폰 사업에서의 큰 변화들이 예상된다

 

작년 말 LG유플러스 내부적으로 알뜰폰 사업 강화를 위한 전략들이 검토되었고 이를 위해 다수의 후보 사업자들을 컨택하였다.

본격적인 MS 경쟁을 위해서는 알뜰폰 사업자들의 활약이 필요하다는것을 누구보다 더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유수한 사업자를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시작했다는 것을 위미한다.

또한 LTE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한 상태에서 알뜰폰 사업자에게도 본격적으로 지원책을 계획하고 있고...

올해 LG유플러스의 알뜰폰 사업에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제반 전략들이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