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물결의 통하는 世上

바닷속에 들어가보면 정말 불가사리들 천지입니다

소라나 전복양식장 같은 곳에 가면 정말 불가사리 대단하죠

다이버들이 SCUBA 다이빙하러 다니면서 어촌계 어민들의 시샘이나 눈총도 많이 받는데

함께 다이빙하는 동호회원 삼십명이 전복양식장 주변 불가사리 퇴치 대작전을 벌였습니다

전날 도착하여 오랫만에 만난 동호회원들 반가운 해후를 하고

간단하게 몸풀이로 다이빙을 1회 하고 나서 긴 휴식을 갖습니다

이쪽은 바다속에 짬이 아주 잘 발달이 되어있어서 SCUBA 다이빙 초기부터 명소로 꼽힌곳이죠

아침에 일어나니 날씨도 좋고 바다도 아주 잔잔합니다

이렇게 고요하고 바람없는 바다를 일컬어 장판이라고들 하죠

어제 다이빙을 마치고 널어둔 다이빙 BC입니다

부력자켓으로 공기통도 메달고 부력도 조절하는데 쓰이죠

삼십명이 넘게 물속으로 들어가다보니 공기통도 충전해야 하고 웨이트등 장비들도 잘 챙겨야 합니다

모두들 장비세팅에 바쁘군요

더블탱크메시는 분도 계시고..

워낙 함께 다이빙을 오래한분들이라서 물흐르듯이 준비가 진행이 됩니다

조도 짜고, 버디도 챙기고.

고무보트 두대에 나누어서 탑승하고

전복 양식장으로 향해갑니다

스쿠버다이버라면 전복 양식장 다이빙을 누구나 한번은 해보고  싶어하죠

큼지막한 전복들이 구석구석마다 붙어있는 5~7미터의 얕은 바닷속

물속에서 움직이는 전복의 더듬이들

그러나 허가받지 아니한 전복 양식장 다이빙은 그야말로 큰 도둑에 해당이 됩니다

그래서 저희들은 가끔 서해안 승봉도로 허가받은 전복다이빙을 가죠.

불가사리는 바닷속 양식장에 큰 피해를 입힙니다

또한 천적들도 거의 없어 그 개체수가 좀처럼 줄지않고 늘기만 합니다

조개류나 전복류 양식에 불가사리는 그야말로 재앙로 볼수 있죠

불가사리가 정력제로 판단이 되면 바로 다 없어질텐데...

오늘 다이빙은 큰 망을 가지고 들어가서 전복양식장 주변에 서식하는 불가사리들을 물밖으로 데리고 나오는 것입니다

어촌계에서도 나오셔서 응원을 해주시네요~

1진이 벌써 귀환합니다

얕은 바닷속이라 40~50분정도씩 다이빙 타임을 가지고 여유있게 물속의 불가사리들을 끌어올립니다

이 일을 전문 수중작업하시는 분들에게 일을 맡기면 그 비용이 엄청나죠

오늘은 우리 동호회에서 무료로 어촌계와 상생하는 봉사 다이빙입니다

끌어올리는 망마다 불가사리들이 많이 차있습니다

이 불가사리들은 정말 쓸데가 없다고 하네요

그냥 끌어올려 햇빛에 하루이틀 말리다가 물속에 쓸어넣을수밖에 없다고 합니다

한시간 동안 잡아올린 불가사리들입니다

오각형 모양의 별불가사리와

다리가 길쭉길쭉한 아무르 불가사리가 주로 올라옵니다

조개 파먹는 귀신들이죠.

이렇게 햇빛에 잘 말려둡니다.

누가 불가사리 성분좀 연구해서 약용으로 쓸데가 없나 모르겠네요

이 친구들이 물속에서 먹어댈 수많은 전복들을 생각하면 어깨가 으쓱해집니다

어촌계 주민들도 많은 칭찬을 해주시네요~

바닷가

시원한 바람과 짭짭한 바닷냄새

그리고 불가사리 가득 말려지는 냄새

보람찬 하루일을 끝마치고 다이빙을 마무리합니다

서울로 돌아오는 길

다들 피곤하였는지 조용한 차속

차창밖으로 보이는 동해안 어느 마을가를 담아봅니다

1박2일동안의 울진 그랑블루 불가사리 퇴치작전

오랫만의 SCUBA 다이빙으로 수압 마사지도 받고

불가사리도 없애고

뿌듯한 귀경길입니다

스마트폰에 관련된 글을 모아두었습니다

스마트폰 교체나 신규 구입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스마트폰 구입시 호갱이 안되는 법에 대한 글을 꼭 일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