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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물결의 MTB 입문기(1) _ 무슨 운동이 좋을까?.

[황금물결]의 산악자전거_MTB 입문기

40대 후반, 이제 건강을 챙길 나이_무슨 운동이 좋을 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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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의사의 최후의 경고를 받고는 드디어 시작한 운동이 산악자전거타기.

MTB로 전국 방방곡곡 들과 산과 도로를 누비며 건강을 찾고 이제 함께하는 즐거움을 만들어가는 자전거 세상이야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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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후반이 들어서면 이제 슬슬 건강이 걱정이 됩니다.

(사진 : 구글)

 

 

술자리는 줄어들줄 모르고, 운동은 숨쉬기 운동만 하고, 어느정도 직급이 올라갈 수록 니 혼자 힘써서 하는 나혼자만의 문제 해결이 아니라 조직원을 이끌고 조직이 문제 해결을 할 수 있도록 앞장 서야 하는 입장이다보니 사람과의 관계에서 일어나는 스트레스가 만만치 않습니다

 

"그러면서 이제 몸관리좀 해야겠다"라는 생각이 슬슬 들게 됩니다.

 

 

대부분 하는 생각이 비슷하고, 또 조금씩 행동에 옮겨보기도 합니다.

  • 담배 끊어야겠다.
  • 운동좀 해야겠다..
  • 헬쓰클럽도 등록하고
  • 등산도 해봐야겠다.
  • ...........................

 

(사진 : 구글)

 

 

그런데 이와 같은 결심이나 시작한 생동들이 대부분 용두사미.. 작심삼일로 끝나게 되지요

  • 담배는 끊은지 1주일도 채 안되어서 다시 피게 됩니다.
  • 운동은 3개월에 거금 40만원 주고 헬쓰장 등록해서 두세번 가고 나면 끝입니다. 차라리 그 돈으로 술이나 한잔 더 할껄... 이라는 후회가 들기도 합니다
  • 등산은 한두번 다녀보니 다리가 너무 아파서 이제 나이들어 등산은 못하겠다!!! 라는 생각이 듭니다

 

결국 다시 원위치로 돌아오지요

배도 다시 볼록해지고.

 

저도 똑같은 과정을 거쳤습니다.

뭐 주변 사람들도 비슷하더군요..

그러면서도 입으로는 되게 건강 걱정 많이 합니다

와이프 압력도 슬슬 더 세집니다.

 

 

 

 

그런데 청천벽력같은 전환점이 찾아옵니다.

 

이대로 가면 내년에 응급실에서 저하고 만날겁니다 

 

 

 

건강검진 결과를 보러 설렁설렁 의사에게 갔더니 의사가 정색하면서 디브리핑합니다.

제1성이 "이렇게 계속 가시면 저와 내년에는 응급실"에서 보게 될겁니다!!!

 

이건 뭐 경고도 아니고 협박도 아니고...

정신이 바짝 들어옵니다

 

세부적인 이야기는 하나도 안들어옵니다.

체지방율이 25%가 넘고, 무슨 수치가 높고, 어디가 나쁘고, 어디는 임계치까지 올라갔고...

그러면서 운동으로 고너리하라며 다음과 같은 대안을 제시해줍니다

 

 

"다음중에서 선택하여서 1개정도는 죽어라고 운동하십시요

그게 살길입니다. "

 

의사가 처방한 운동은

1. 수영

2. 줄넘기

3. 등산

4. 자전거

 

집에 들어와서 곰곰 생각해보니

1. 수영은 나하고 않맞아!!!!

수영장까지 가야 하고,

군대에서 대천해수욕장에서 2주간 수영훈련하면서 마신 바닷물의 악몽때문에 더더욱 싫고...

 

2. 줄넘기는 너무 심심해...

이건 뭐 취미라고 하기도 그렇고..

하려면 좀 그럴듯한걸 해야지.

애들이나 하느 운동 아닌감?... 이라는 자만심만 늘어갑니다

 

3. 등산 : 난 무릎이 않좋잔아...

무릎이 그리 좋은편이 아닙니다

2~30대때에는 산에 미쳐 돌아다니기도 했는데 무릎관절이 이제 그 역사를 말해줍니다

그러다 보니 옛날 가지고 있던 자알은 빨랫줄이 되고, 베낭은 쥐새끼들 놀이터가 되고,

코펠은 개밥그릇이 된지 오래되었지요.

 

4. 자전거.. 이거 하나 남았네.. 이거라도...

 

그러다 보니 남는건 자전거뿐입니다.

지금이야 한강 자전거 도로도 잘 만들어져있고, 남한강 북한강 따라 자전거 도로 이어져있고

자전거 터는 인구도 많아서 널리 알려졌지만 2008년만 하더라도 이제 막 붐이 일 때였습니다.

물론 그 전에 한강 자전거 도로에 자전거 몰고 한두번은 나가보았지요..

신문사에서 공짜로 나눠주는 자전거 몰고 잠바 휘날리고 양 무릎 이빠이 벌려가면서 시속 15키로 정도로 설렁설렁 타는 자전거 말입니다.

 

그런데 그건 아닌것 같더만요..

자전거 도로에서 자주 보는 전문 복장꾸미고, 헬멨ㅆㅡ고 고글쓰고 달리는 사람들은 다른 세계 자전거 타는 사람처럼 보였습니다.

 

 

그래 좋아~~ 결심했어!!! _ 자전거를 타는거야!!!

 

자전거라면 나름 자신이 있었습니다.

중학교 때 시골길 따라 십리길을 아침저녁으로 다녔고

자전거 도로 나가보니 여자들도 쌩쌩 달리던데 튼튼한 남자 몸가지고 자전거 못따라가랴~~ 라는 생각도 들고

무엇보다도 집에서 5분만 나서면 바로 자전거 도로가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결정한게 2008년 2월입니다.

 

 

그런데 자전거를 타기로 결정해놓고 보니 해야 할일이 너무많습니다.

 

  • 무슨 자전거를 타지?.

    • MTB를 탈것인가?. 싸이클을 탈것인가?.

    • 하이브리드는 뭐야?.

    • 무슨 자전거가 10만원에서 천만원까지 하냐?.

  • 용품들도 이것저것 사야 한다던데..

    • 헬/베/고/장을 1순위로 사야 한다던데?. 

    • 헬베고장이 뭐냐구요?. : 용품의 가장 필수품인 멜멧과 고글, 장갑과 베낭이죠!

    • 라이트도 필요하다고 하고....

    • 이 많은 걸 어디서 사지?.

  • 쫄쫄이복을 입고 타던데 민망해서 입을 수가 있나?.

    • 옷은 뭘무러 준비해야 하지?.

    • 이거도 브랜드가 있나?.

  • 혼자 타면 심심할텐데...

    • 그럼 누구랑, 어디 카페에서 타지?.

 

가야 할길이 너무 멀지요?.

그런데 우리나라 참 좋습니다

인터넷에서 검색만 하면 정보들이 줄줄나옵니다.

문제는 너무 많아서 분별하기가 힘들다는거죠..

전문 용어들도 너무 많이ㅣ 튀어 나오고...

 

 

한달간의 마구마구 인터넷 서치를 통해서 공부를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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