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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사단 기갑수색대대 복무하는 아들 면회 가기

부대가 집에서 그리 멀지 않아 면회 다니기는 아주 편하다

차몰고 강변북로 타고 가다가 수색쪽으로 빠져서 남신만물사로 가는데 30~40분 정도 걸린다

 

부대내에서도 인터넷 사용이 가능하다보니 페이스북을 통해 아들하고 면회 날자를 잡는다.

공휴일과 토일 주말은 전부 가능하다

만약 주말에 훈련이 있을 때는 면회가 불가하다

싸이버지식방. 줄여서 싸지방이라고 하는데 부대내에서 페이스북 접속해서 친구들이나 가족들과 소통이 가능하다.

참 좋은 세상.

 

<짝대기 두개 일병말에 분대장이 된 아들>

 

페이스북으로 면회 일정을 잡고 나서는 면회날 아침 열시경 출발한다

집에 불고기 같은게 있을 때는 이것도 싸고, 밥도 도시락에 담고

치킨이나 족발같은것도 준비하고 해서 버너키고 면회장에서 함꼐 점심을 먹는다.

 

 

면회 신청하기 

 

차를 몰고 입구를 통과하면 위병이 안내를 해준다

위병소 바로 옆에 있는 면회장에 차를 주차하고 면회장내 안내 군인에게 신분증을 제시하고 면회카드를 받아서 패용한다

 

자녀 소속부대와 이름을 말하면 면회가 신청이 된다 

약 10~20분정도 기다리면 기다리던 아들이 짠~ 하고 나타난다.

 

 

 

면회 기본 사항

 

면회장에서 아침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가능하다

군사보안사항은 물아보지도 말고 알려고 할 필요도 없다

 

음주는 불가하고 찾아가는 인원수의 제한은 없다.

여자친구 면회 왔다고 외박보내주는것은 없다. 그냥 면회장에서..

 

 

 

면회장

 

봄 여름 가을에는 야외탁자나 공간등을 자유롭게 활용이 가능하다

 

면회장 건물이 두채가 있는데 메인 면회장과 빵집 건물이 들어서있는 2층 면회장이 있다

2층 면회장은  주로 연인들이 많이 찾는것 같다

카페처럼 되어있는데 쪽문들이 반쯤 막혀져 있어 연인들이 자리잡고 나오질 않는다.

아마 이자리 잡으려면 일찍 서둘러야 할듯

 

날 좋을 때는 면회장네 풀밭 공간에 텐트치고 쉬는 것도 가능

 

 

 

면회장에서 음식 주문하기

 

면회장에 보면 치킨과 피자 주문이 가능한 안내판이 있다

이곳으로 전화로 주문하면 이삼십분이면 배달해준다

 

면회장에 카페가 있어서 빵과 커피 등 음료 주문이 가능하다

 

면회 마치고 부대 복귀할 때 음식류는 반입이 안된다고 한다

그래서 면회 마치고 들어갈 때 동기들하고 선후임들이 먹으라고 빵을 한봉다리씩 사서 전달해준다.

한가한 주말에 생활관 생활하다거 맛있게 먹어보는 빵맛도 괜찬을 듯.

 

 

 

면회장내 식당은 없나?.

 

면회장을 벗어나서 PX 승리마트쪽으로 가면 식당 승리회관이 있다

이곳 가격이 매우 저렴하다

고기류, 전골류, 주류도 판매를 한다

일반인 이용도 가능하다

 

단, 이곳을 가려면 영외로 나가는 것이기 때문에 아들이 면회 나올 때 사전에 외출증을 끊어가지고 나와야 한다. PX가는데 필요한 외출증이리고 하면 다 알아먹는다..

PX갈 때도 외출증이 필요하다

 

 

 

PX 가기

 

면회장 밖에서 PX나 식당까지 왕복하는 셔틀버스가 있다. 당연히 무료.

군인이 운전하는 버스이다. 10분정도 버스를 타고 종점에 가면 식당과 PX가 있다

 

이곳 PX에는 전자제품류는 없고 일상 생필품류가 주로 많이 있다

아내도 면회 가면 이곳에 들려서 장을 봐 온다

집에서 쓸 수 있는 것이 고루고루 있다.

하다못해 세제까지 사온다

 

 

 

주류도 면세이니 상당히 가격이 싸다.

한번가면 보통 십만원은 넘게 장을 봐오는 듯.

 

물론 기갑수색대대 옆에 PX가 있기도 한데 규모가 이곳보다는 적다

구경삼아서 또 옛날 PX 때 생각하면서 들려봄직하다.

 

주로 면회를 토요일에 다녀오는데 면회 마치고 올림픽 대로 타고 내려오눈 길이 항상 막힌다

그래도 아들 얼굴 보고 오는 발걸음이라 그런지 한결 가볍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