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에 해당되는 글 1건

[4월과 5월] 잔인한 4월과 계절의 여왕 5월 일상의 기록

 

 

[4월과 5월] 잔인한 4월과 계절의 여왕 5월 일상의 기록

 

잔인한 아픔의 4월, 먹먹한 4월, 슬픈 눈물로 뒤덮힌 4월, 이젠 5월이 다가옵니다

계절의 여왕 5월, 어린이날과 어버이날 가정의달의 5월, 어린이날의 선물과 어버이날의 빨간 카네이션

이제 4월과 5월이 달력을 바꿉니다. 일상속에서 오래됨과 낡음, 그리고 새로움을 찾아봤습니다

 

선정릉. 몇백년 넘은 왕릉

성종과 중종이 자리잡은 선정릉옆으로  현대식 호텔이 서있습니다

제대로 갖춰진 왕릉과 제대로 차려진 호텔...

 

어느 건물을 지나다보니 오래오래되어보이는 방수구가 보입니다

빨간색은 퇴색되고 흰색 방수구 글씨만 선명합니다

아마 지금까지 한번도 안쓰였을듯한 방수구...

 

어느 아파트 단지안

이젠 아무도 쳐다보지 않는 어린이 자전거

어린이날 선물받고 나서 신나게 달렸을 어린이 자전거

세발자전거 끝내고 두발 자전거롤 받아든 설레는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빨갛게 자리잡은 체인과 기어위의 녹들

시장에 다녔을것 같기도 하고

학생들이 타고 학원이나 학교에 다녔을것 같기도 하고...

 

 

 

이제는 비올 때 비 피하는 장소로 정해진 공중전화 부스

90년대 초반만하더라도 회사에서 프로모셔용으로 공중전화 카드같은것 만들어서 많이 배포했지요..

저 전화는 마지막으로 걸린게 언제일까?.

외국보면 수신도 가능하다드만....

우리나라는 휴가나온 군인들만 콜렉트콜 걸때만 쓰는 군인공중전화로 전락한듯....

 

오래된 담장만큼 오래된 담쟁이넝쿨.

굵직한 줄기와 이제 막 풍성해지는 연녹색 잎들..

오래됨과 새로움의 절묘한 조화입니다

 

예쁘게 색칠해졋을 연분홍색 철문

이젠 빨간 녹이 가득 슬어서..

저 문을 열면 무엇이 나올까....

전기선이 들어간것을 보니 30촉짜리 백열들 하나 끼워져 있을까?.

 

몇십년은 되어보이는 나무들

시원하게 봄바람 봄비 봄 했볓 맞으면서 한해만큼 더 단단해지고 두꺼워지는 중

그 앞에선 조그만 나무들도 열심히 경쟁하듯 이파리들을 키워냅니다

 

4월의 끝자락에서 5월을 기다리며..

마지막 한가닥의 희망의 끈을 절대 놓지 말자고..

 

 

5월의 달력

황금연휴의 5월

근로자의 날부터 시작해서 석가탄신일로 이어지는 연휴

가정의달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날.

오늘 그동안 연락 못드렸던 분들께 따뜻한 전화 한통 드려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