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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조금 대란과 이통사 영업정지, 왜 이통사는 계속 달리는가?.

보조금 대란과 이통사 영업정지, 왜 이통사는 계속 달리는가?.

 

 

2 26일 방통위가 미래부에 영업정지를 요청한 다음날에도 보조금 대란은 이어졌습니다.

그런데도 하루내 언론에서 말하는 과다한 보조금은 끊이질 않았지요.

왜 그럴까요.. 영업정지한다고 하면 산천초목이 덜덜 떠는데...

그런데 버스폰, 택시폰,스마트폰 인터넷 커뮤니티와 오프라인 대리점들은 하루내 바빴습니다.

 

 

 영업정지와 이통사 MS 변화와는 사실상 큰 차이가 없습니다

 

작년1월부터 3월까지 벌어진 이통사의 영업정지 결과 각 각의 Market share가 어떻게 변했나 볼까요?.

 

 

  2012.12   2013.01   2013.02   2013.03  
  가입자수 MS 가입자수 MS 가입자수   가입자수 MS
SKT 26,961 50.3% 27,042 50.4% 26,883 50.0% 27,030 50.2%
KT 16,502 30.8% 16,608 31.0% 16,626 30.9% 16,443 30.5%
LGU+ 10,162 18.9% 9,990 18.6% 10,237 19.0% 10,363 19.2%
53,626 100.0% 53,642 100.0% 53,748 100.0% 53,837 100.0%

 

 

작년초 지금과 똑같이 보조금 전쟁으로 영업정지가 있었습니다. 1월초부터 3월말까지 이통3사가 순차적으로 영업정지를 맞았습니다. 

LG유플러스는 1월 7일부터 30일까지 24일간, SK텔레콤은 31일부터 다음달 21일까지 22일간, KT는 다음달 22일부터 3월13일까지 20일간 영업정지를 받았습니다.

 

 이통사가 돌아가면서 영업정지를 맞은 결과 어떻게 M/S가 변했을까요.

 

3달에 걸쳐서 SKT가 0.1%를 잃었고, KT가 0.2%  LG가 0.3%를 얻었습니다

작년에는 KT가 이석채 회장 산하에서 마케팅 모든 분야가 암울한 시대를 겪을 때입니다.

그동안 KTF 무선 마케팅을  책임졌던 많은 임원과 직원들이 떠나고 시장에서의 대응은 따라서 늦어질 때였습니다.

 

이 때 LGU+는 LTE로 시장경쟁의 토대를 가져가려고 올인할 때였습니다

똑같은 영업정지 기간, 결과적으로 어늘회사가 특별히 덕봤다고 보여지지는 않습니다

단지 어느 회사가 더 이러한 상황에서 잘 버텨내고 고객에게 확보한 충성도를 잘 가져가느냐가 Key인거죠.

 

그러니 공정게임에서는 마케팅 제반 분야에 대한 지원이 부족한 KT가 상대적으로 손해보는 게임이 되었고

LTE강자로 떠오른 LGU+가 상대적인 승자가 되었습니다

 

영업정지와 M/S 변화가 하나의 변화 싯점을 말해주지만 그 직접적인 이유는 아니라는 거지요.

 

 

 

보조금 단속을 할수록 이통사 주가는 올라가게 됩니다.

 

한달 평균 이통3사가 쓰는 보조금은 6천억원정도에 이릅니다

SKT의 경우 신규 MS를 50%로 보면 3조원에 다다르죠

한달동안 영업정지를 당하게 되면 보조금 2500억원이 고스란히 남게 됩니다

혼자서만 당하는 영업정지가 아니라면 그만큼 안쓰는게 남는겁니다

이는 그대로 주가에 반영되겠지요

 

위 MS 변화에서 보듯이 영업정지후 MS 변화는 영업정지이유가 아니라 그 회사의 경쟁력 이슈로 차이가 납니다

 

이러니 사실상 이통3사는 영업정지를 3사가 동일하게 당한다고 하면 고마울 지경입니다

그만큼 이익이 늘어나니까요...

 

정부의 영업정지 엄포가 내려진 2월 26일 이통사 주가의 변화는 거의 없습니다

SKT는 전일 대비 1000원 내린 0.47% 마이너스,

LGU+는 50원 내린 1만450원

KT는 되려 250원이 올라 29,950원에 다다르고 있습니다

 

 

<최근 3일간 SKT 주가 흐름>

 

 

위에서 보듯이 SKT의 주가 흐름은 영업정지 소식이 알려지기 전이나후나 큰 변화가 없습니다

 

 

아래 표를 보면 영업정지가 확실시 되는 싯점에 지난 1주일간 되려 상승을 했지요

불확실성의 해소의 결과라고 해석을 합니다

이통사들이 뻗튕길만 하겠지요?.

 

 

즉 정부의 보조금 규제 의지가 강할 수록 이통사 주가는 올라가는거지요

여기에 정부의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이 통과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도 주가 상승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한 겁니다

 

정부가 보조금 단속할 수록 이통사 주가는 올라가는거지요.

 

 

보조금 규제를 통한 영업정지의 가장 큰 피해자는 소비들입니다

 

아이러니합니다..

국민들을 위해 정부가 기업을 단속하는데 정작 기업은 큰 피해를 입지 않고 소비자들만 피해를 보는 현실..

 

이통사는 보조금 규모 확대시 충격을 최소화 하고자 성과 좋은 타겟만 집중 공격합니다

전체 소비자에게 동일한 혜택을 주는 것이 아니라 보조금을 조금만 올려도 민감하게 반응하는 고객들을 집중 공략합니다.

이러한 타겟이 바로 인터넷으로 휴대폰을 사는 고객들이죠

흔히 버스폰, 택시폰 하는 곳들이기도 합니다

또한 대규모 도매 대리점을 집중 활용함으로써 시장에 대한 지배력을 가져가고자 합니다

보조금 지급에 대한 정부 규제가 강화 될수록 평상시 보조금 혜택을 많이 못본 일반 고객들이 그 피해 대상으로 올라가는거지요.

 

또하나의 피해자는 바로 유통망입니다

 

보조금을 모든 대리점에 동일하게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보조금 대란의 단맛을 본 대리점이나 판매점이 다수가 아닙니다.

그런데 보조금이 널뛰기를 하면서 고객들도 구매를 주저하고, 오프라인에서 정상적인 마진을 받고 파는 판매점도 과다한 마진을 챙긴다고 오해를 받게 됩니다.

 

 

이통사의 판매정책과 정부의 구제에 일희일비 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제 단통법이 시행되면 대리점이나 판매점도 규제의 직접적인 대상으로 포함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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