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물결의 통하는 世上

압구정 와인바 클라우드 나인 플러스에서 한가한 저녁

세명이서 찾아간 곳

압구정 와인바 클라우드 나인 플러스

초청한 분이 본인 지인이 강추해서 이곳에자릴 잡았고

주차하기는 무지무지 어려움.

그냥 두발로 찾아가야한다

압구정역 3번출구, 걸어 십분정도

지도 켜고 찾아가면 금방이다

언듯 지나치기 쉬운 길가 소담한 가게

지하1층으로 내려서면 널직한 공간들이 맞아준다

이집의 키워드는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는 올래닉 푸드

와인과 궁합이 맞는 음식들이 정갈하게 나온다고 유명하다

OPEN!!!

우리가 들어가니 한테이블만 손님이 먼저 들어있다

그쪽에서 건너오는 음식향들이 배고픈 우릴 자극한다

쥔방님이 음식에 또 찾는 분들 취향에 맞게 잘 선택해주는곳

오늘은 뭘먹어보나...

어쨋든 안심하고 드시라는이야기 같다...

알았슈...

맛있게 먹을라카니 언능주소...

와인들이 어셥쇼.. 하고 맞아준다...

침이 꼴깍...꼴깍....

시작은 칠레산

카베르네 쇼비뇽.. 선택의 실수폭이 거의없다

칠레산으로 잡아본다.

저쪽 좌석에서도 즐거움이 넘치고

이쪽에서도 술잔이 넘친다..

항상 소주에 막걸리에 고기에 회에 먹다가

오랫만에 이태리음식과 함께 칠레산 와인으로 입안을 호강시켜준다.

정약용선생님께서 전에 이르시길

세치혀만 지나면 모든음식이 똑같아진다고 했는데..

오늘은 세치혀안에서 최대한 오래 음미하면서 먹어줄것....

이라고 맘먹었으나... 역시 허겁지겁..

테이블에 세팅된 그릴에 야채랑 고기랑 치즈랑구어서

삼합처럼 냠냠냠...

홍어만 삼합이 있을쏘냐...

호박하나 구어서

그위에 치즈 넣고

그위에 고기 얹어서 냠냠냠..

이게 바로 삼합의 정석인게지..

홍어엔 막걸리라면 치즈삼합엔 와인으로...

새송이버섯도 굽고, 호박도 굽고, 양파도 굽고.,..

치즈도 굽고...?

뱍면을 가득채운 와인들

두번째는  호주산 쉬라즈로...

레이블이 유쾌하다

약간 무거운 맛, 풍미가 적다

향이 가라앉아있어서 와인1/3 정도 따라내고 쉐이크~~~ 쉐이크~~~

이렇게 매뉴얼에 나와있다고한다

그래도 무거운 바디가 느껴진다.

뒷면 그림도 유쾌하다~~

이렇게 세명이서 하는일, 주변사람들, 그리고 여러가지 이야기들 나누다가 유쾌하게 빠이빠이했다

오랫만에 가볍게 또 맛있게 여유있게 가져본 저녁이다.

쥔장의 시원시원한 서비스에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