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사단 신병교육대 수료식_어리버리 총각이 든든한 군인으로 다시 태어나다

 머리 빡빡 깍고 보충대에 들어가서 신병교육배로 배치받아 처음으로 올라온 사진입니다

다들 어리버리하지요

아무리 사회에서 날고 뛴 사람들도 일단 군대에 들어오면 어리버리하게 변합니다

보충대에서 장정으로 몇일

그리고 신병교육대에서 5주간의 훈련을 마치고 나면 복무할 부대가 결정되고 신병교육 수료식이 열립니다

 

 

아들이 수료식에 참석해달라는 편지를 보냅니다

특별히 준비할 사항은 없습니다

먹을것도 준비할 필요가 없지요.

수료식 마치고 바로 밖으로 나가서 식사를 합니다

 

시간 맞춰서 부대로 가니 이미 차들로 만원입니다

네비로는 남신만물사 찍고 가면 됩니다

주소는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화전동 380-9 찍고 가면 되지요

 

수료식장에 들어가보니 인터넷에서 봤던 어리버리 총각들이 든든한 나라의 기둥이 되어 서있습니다

5주간의 강한 담금질로 유약한 모습들을 다 떨쳐버리고 강군으로 다시 태오나는 순간입니다

 

사단장 훈시가 있고, 우수 훈련병 표창도 있고

드디어 부모님들이 아들 가슴에 자랑스러운 이등병 계급장을 붙여주게 됩니다

엣날에는 바느질로 했는데 지금은 부대마크나 계급장이 전부 찍찍이로 되어있어서 바로 붙이면 되더군요

상당히 감격스럽습니다

5주간의 힘든 훈련을 잘 마쳐준 아들이 자랑스럽기도 하구요..

 

이제 수료식을 전부 마치고 먗시간의 달콤한 외출을 합니다

멀리는 못가고 화전 근처에 식당에 자리잡고 그동안의 이야기들을 풀어냅니다

 

 

같이 생활관에서 부대낀 동기들

이제 부대도 서로 다르고 주특기도 다 다르겠지만 그동안의 쌓인 정이 깊은가봅니다

후반기 교육받는 사람은 후반기 교육 받으로 가고, 자대로 바로 가는 사람은 자대로 바로 가고..

아들은 기갑수색대대로 배치받았습니다

박격포 주특기라고 합니다

 

나중에 기갑 수색대대 훈련 받는것을 이야기해주는데

날마다 구보를 5키로정도 하고, 야외 훈련도 많다고 하더군요..

전방 DMZ 수색대처럼 빡세지는 않는것 같습니다.

 

 

가슴에 빛나는 이등병 계급장

아마 나중에는 5대 장성인 병장 계급장이 올라가 있겠지요...

이제부터 시작이니 몸 건강히 복무 잘 하고 나오도록 기원해야지요.

 

다행히 배치받은 부대에 줄을 잘 섰네요..

자대 가보니 고참들이 병장 상병만 많고 일병은 거의 없다고 하니..

잘 풀린 군번이지요..

 

 

박격포 주특기를 가지고 갔는데

자대배치후 몇달만에 부사수로 올라섰네요.

윗 선임들이 거의 없어서 마구마구 위치가 올라가는 모양입니다